(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우진이 간만이네. 첫날보고 마지막수업 때 보네." 강의실에 조용히 들어가 자리에 슬그머니 앉으니, 뒷자리 선배가 말을 걸어온다. 긴 자체휴강으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에 머쓱하게 인사를 했다. 졸업은 해야겠다는 생각에 학점을 맞추러 집어넣은 교양수업. 고등학교때 어떻게 7시에 일어나...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 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보름달. :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달. 달동네. 가장 꼭대기의 작은 집.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아가버릴 만큼 위태로운 판자집. 어린 나의 기억은 매일을 올라와도 익숙해지지 않아,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고 3번은 쉬어가며 부지런히 작은 발을 움직여야 닿을 수 있었다. 언덕의 기울기를...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끊기지 않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상현달, 반월 :360를 1/4로 나눴을 때 90도의 달 "이쪽은 확실하게 맞는거고?" 이른 주말아침에 황민현을 카페로 불러냈다. 생각할 곳이 필요했다. 텅빈 집안은 어젯밤의 일들로 정상적인 사고를 막고있기 때문에 이성적인 생각을 위해서는 밖으로 나와야했다. 아침일찍 눈이 떠져...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끊기지 않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편월,조각달의 뜻 :초승달과 그믐달 귀청이 떨어질 듯 울어대는 매미소리. 몸통안의 얇은 막을 떨어서 내는 구애의 소리. 크게 울면 울수록 인기가 많아진다나 뭐라나. 두꺼운 이중창을 뚫고 내귀에 들어오는 매미의 울음이 생각을 방해하는 탓에 눈썹이 살짝 구겨진다. 구애를 한다는 것...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끊기지 않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시기. :달의 모습이 새롭게 나타나기 시작하는 시기. 첫만남. 아저씨를 만났던 여름은 뜨거운태양이 지표면을 태워버릴 만큼 더웠다. 너무하다싶을 정도의 여름의 태양에 시들시들해진 나는, 혀를 잔뜩 빼고 눈동자가 풀려버린 개처럼 정신을 가누기 힘들었다. 이...
(영상-우클릭-'연속재생'울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 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지독한 장마 속에 나를 던졌고, 너는 나를 받았다. 이제 더이상, 장마따위는 두렵지않다. "안내려갈래요. 여기서 다니고 싶어요." 그날밤, 자정을 넘은 시각에 비에 젖어 현관문을 열고는 내가 한말이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놀랐으리라. 그저 안아주셨다. 긴 장마가 끝이 나고 있...
안녕하세요. Z입니다! 우선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초보글쟁이에게 궁금하신 점이나, 의견을 마음껏 남겨주세요. 또 저를 통해 이야기를 읽고싶은 스토리나, 소재를 마음껏 남겨주세요. 적극반영해서 소재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 !! 사랑합니다(?)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 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가장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말하는 너를, 뒤로한채 도망쳤다. 전교생의 눈이 있는 곳에서 일어난 일은 점심시간이 마치기 전 학생선도위원회가 열렸다. 학교창교같은 곳에서 일어난 일이었다면 아마, 없었던 일이 되어있겠지. 이 순간에도 다른생각을 하는 걸보니, 나도 제정신이 아닌가보다....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 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나는 니가 좋아." 너는 어떤 의미인줄 알고 내게 말했을까. '더러운 호모새끼' 새벽 차가운 공기를 가르고 일찍 교실문을 연 나는 내 책상을 한참을 보고있었다. 기분나쁜 빨간색의 것으로 칠해진 책상이 나에게 말한다. 너는 꼬리표가 달려있어서 어딜가나 티가 날거라고. 그러니 누굴...
(영상-우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노래를 끊기지 않고 들으실 수 있습니다. 서로가 고통을 느끼던 시간에 서로를 만났다면, 지금은 달랐을까. 나이가 들면 고집밖에 안생긴다고 하던가. 학생들을 등진 채 판서중인 영어선생님은 수업시간의 반을 칠판앞에서 보낸다. 그 흐름에 한참을 필기하는것을 바라보면은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정년을 얼마 남지 않은 선생님은 칠...
(영상 오른쪽클릭-'연속재생'을 누르시면 끊기지않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되는 계절이면, 나는 몸살을 앓았다. 몸이아닌 마음으로. 추적추적, 비오는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한참동안 턱을괴고 비내리는 창문을 바라보고있었다. 구름이 무거워져 떨쳐내는 빗방울들이 바닥으로 추락해 나뒹구는 모습이 마치 저 같다. "반장, 뭐하니? 뒷정리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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